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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6 혁신은 준비된 곳에만 있다
  2. 2009.02.26 나이가 부리는 마법
  3. 2008.04.22 가까워지고 싶으면 멀리하라
  4. 2008.03.18 100일 사진
  5. 2008.02.17 3월이 오기 전에 구입할 책
HRD2009. 2. 26. 09:02

혁신은 창조적인 작업이다.
지금은 없는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를 고안해 지금껏 접촉하지 못한 고객까지 새롭게 창출해 내는 힘든 일이다.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어지간해선 이뤄내기 어렵다.

혁신이 어려운 것은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할 모두가 바쁘기 때문이다
나는 이말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
직원들은 자기에게 떨어진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부서마다 단기목표에 집중하느라 여력이 없다.
당장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미래는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이다.

혁신적인 기업들은 그래서 혁신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하는데 많은 신경을 쓴다.
3M이 모든 연구원들에게 업무시간의 15%는 일과 관련이 없는 데 쓸수 있도록 배려한 '15% 규칙'을 만든 것이나 구글이 이를 '20% 규칙'으로 높인 것은 모두 이런 맥락이다.

당장 해야 할 일을 목전에 두고 개인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어쩌다 아이디어를 내놓는다고 해도 실현은 또 다른 난제다.
남들이 다 알아 듣는 정도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게 되고, 반대로 남들이 못 알아 듣는 혁신 아이디어라면 실행을 위한 총알이 부족하거나 전담팀을 꾸리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니 CEO가 아무리 '창의적 혁신문화'를 외쳐도 여간해서는 좋은 결과가 안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돌격대다. 존재 자체만으로 의미있는 혁신전담팀을 만들어야 한다.
이 팀은 어떤 아이디어를 내도 비난받지 않는 자율성과 독립성이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CEO가 혁신전담팀 활동에 회사의 미래가 걸려있다며 힘을 실어주는 일이다.
영화 'The Untouchables'에 보면 아무런 두려움 없이 마피아의 대부 알카포네 체포에 나선 경찰들이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영화 제목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불사조 같은 사나이들이라는 뜻인데,
그런 이름을 가진 혁신조직이 있는 것만으로도 회사에는 신선한 바람이 불 것이다.

사람 부족한데 무슨 한가한 소리냐고 말한다면 곤란하다.
웅진씽크빅이 최근 만든 혁신전담팀 이름은 '이노오션(이노베이션+블루오션)' 팀이다.
이 팀 사람들은 1년 내내 혁신 아이디어만 고민하면 되는데 전직원의 10%가 넘는 70명이 이 팀에 소속돼 있다.

미래의 성장 엔진을 찾는 것은 이처럼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혁신을 위한 준비로 돌격대를 만들면 된다. 그리고 외치면 된다.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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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else2009. 2. 26. 08:48
조선조 효종 때 홍만종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성품에 대해 그의 문학 평론집 '순오지'에서 '뜻은 크나 재주가 엉성하고,
말은 고상하나 지식이 얕고, 민첨하기를 좋아하나 몸가짐이 둔하고, 방종을 좋아하나
작은 예절에 얽매인다'고 하면서 '남을 따라 지조를 바꾸지 않고,
밉다하여 그 사람을 모함하지 않는 나만의 쓸만한 성품이 있음을
깨우쳤을 때는 이미 늙어 있었다'고 한탄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데 정말 나이가 부리는 마법이란 것이 존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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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2008. 4. 22. 23:05

무언가 가까워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항상 멀리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돈이 필요한 사람은 늘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뛰어난 능력이나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늘 빈궁한 삶을 살게 된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은 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아름다운 정서와 헌신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늘 외로운 삶을 살게 된다.

입신양명하고 싶은 사람은 늘 존경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고민과 노력하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늘 인정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무엇을 원할 때 그것에 접근하려 노력할 뿐
그런 노력 자체 때문에 원하는 것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짐을 깨닫지 못한다.
무엇을 원하는 순수한 마음이 무엇을 달성해야 한다는 집착과 욕망으로 변했을 때
마치 N극과 S극처럼 내 삶은 그 무엇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열심히 노력할수록 더욱 빠르게 멀어진다.

진정 무엇을 원한다면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훈련의 과정이 거듭될수록 원하는 무엇이 얼마나 가치 없는지 깨닫게 된다.
그 깨달음이 절정에 이른 순간 비로소 무엇을 얻고자하는 자신의 집착과 욕망을 버릴 수 있다.

집착과 욕망이 사라진 지 오래지 않아 깨달을 것이다,
이미 그 무엇을 얻었음을...
그리고 이미 그 무엇 이상을 향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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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ghter Story2008. 3. 18. 23:54
< 수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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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요넘 맛있겠네.. 여름까지 잘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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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밥도 안주면서...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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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웃을 수 있는 사람? 이거 완전 만화 캐릭터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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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2008. 2. 17. 21:40
2월 들어 오늘까지 두 권의 책을 읽었다.
3월이 되기 전에 또 몇 권을 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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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 시오노 나나미
-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 시오노 나나미

로마사 전반을 다루고 있는 서적.
일부 사람들은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사의 일부를 편협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자국인이 아닌 타국인이 15년에 걸쳐 로마를 분석했다는 면과 글의 전개를 위해 그녀가 연결해 가는 논거를 나는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개략적으로 알고 있던 로마를 제대로 알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서적이다.
2권에서 카르타고의 시대적 거장 한니발의 분석가적인 면모와 스키피오와의 한 판 대결. 카이사르라는 존재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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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으로 산다는 것 : 사장이 차마 말하지 못한 / 서광원

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는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1년 넘게 사업을 해 본 경험을 가지고 결국 직장으로 들어왔지만 가끔씩 결정의 고민이 생겼을 때 이 시절을 떠올려 보곤 한다.
그동안의 외로움이 너무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본다.

다시 일어서는 기분으로 이 책을 단숨에 읽기를 갈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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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주론 (IL PRINCIPE) / 마키아벨리
국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통치권자는 어떠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가?란 질문.
그렇다면 회사의 최고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리자가 지녀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
최근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이런 일련의 고민들이 아닐까 한다.

리더십의 중요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업적인 책들 중 과연 어떤 책을 읽어야 할 것인가?

중학교 때 그냥 청소년 필독서로 구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다.
그 때 읽었던 이 서적을 시각이 달라진 지금 이순간 다시 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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