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211건

  1. 2010.12.16 환상적인 리터칭
  2. 2010.12.16 이장희 -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때
  3. 2010.12.15 컨텐츠 신디케이션
  4. 2010.12.15 바라보는 것은 좋지만
  5. 2010.12.15 까칠한걸?
디자인2010. 12.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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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2010. 12. 16. 11:16



<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 이장희 >

내 나이 열하고 아홉살엔 첫사랑에 잠못이루고
언제나 사랑한건 두꺼운 책, 두꺼운 책이었지.
가끔은 울기도하고 가슴속엔 꿈이 가득했었지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일때 온 세상이 내 것 같았고
언제나 사랑한건 나의 조국 그리고 내 자신 뿐이었지.
가끔은 절망도 했고 가슴속엔 뜨거운 피가 끓고 있었지.

내 나이 스물하고 아홉살엔 내 사랑을 나는 찾았고
언제나 사랑한건 나의 아내, 내 아내 뿐이었지.
가끔은 두주먹으로 벽을 두들겨댔지만
가슴 한 구석엔 아직 꿈이 남아있었지.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땐
난 그땐 도대체 어떤 모습을 할까?
그때도 사랑하는건 나의 아내, 내 아내 뿐일까
그때도 울 수 있고 가슴 한구석엔 아직 꿈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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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Biz 기획2010. 12. 15. 17:18
Contents Syndication.

정말 제대로 컨텐츠 신디케이션 기획을 하고 싶다면
"네 것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네 것이다"의 관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컨텐츠가 상대방의 것임과 동시에
내 것이므로 컨텐츠 신디케이션 기획의 대상이 무한대로 확대될 수 있다.

상상력의 부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상상력의 기저에는
"네 것을 내가 사용한다면 수 백 배의 가치를 돌려 줄 수 있음"을
확신시키는 비전과 역량 그리고 기술적 설득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기 사업에 대한 방어가 강한 요즘의 실태에서는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한 화끈한 마인드 형성은
실종된지 오래다.

오픈 마인드를 가지지 않고서는 오픈된 파트너를 만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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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else2010. 12. 15. 15:50
시즌은 시즌인가 보다.
길을 걷는 시내 이곳 저곳의 나무들에 아름다운 꼬마 전구가 가득 붙었다.
지난 주부터 퇴근이 늦고 해서 그런지 그동안 정리되지 못한 채
머리에 담아 놓았던 묵은 생각들이 그 광경을 통해 조금씩 풀어진다.
그 앞을 지나면서 담뱃불을 붙이는데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렇게 나무를 칭칭감는 꼬마 전구 때문에 나무는 잠을 자지 못한다 했다.
밤에 불이 환히 켜져 있으니 나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잘못하면 고사하기도 한다 했다.

내 눈의 아름다움만 생각하다보니 나무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나 보다.
그러고 보면 나무 아래에 장식을 할 수도 있었을테고
화단 주위에 루돌프 사슴을 세워 둘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메마르기 이를데 없는 가로등에 저 꼬마 전구를 달아도 될 것이다.

내 몸에 전구를 달고 밤새 서 있으라면 어떠 했을까?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아름다움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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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else2010. 12. 15. 15:44

까칠까칠하다. '거칠다'의 파생어쯤 되려나?
표준어는 아닌듯 하다.
어쨋든, 말하는 폼새가 부드럽기 보다는 날카롭고 툭툭 던지듯 얘기하고 고의적이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 이게 중요하다 - 남의 약점을 바깥으로 끌어내고
그래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경계심과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
'까칠한걸?' 이라고 얘기한다.

일상적인 표현은 아니고 내 주변에 누군가가 즐겨쓰는 표현이다.

근데 그 '까칠함'이란 단지 말하는 사람으로 인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별 의도없이 얘기한 것인데 상대방은 그 의도 자체를 파악하기 전에
벌써 '까칠함'을 느끼고 있다면
그건 나의 '까칠함'인가 아니면 그의 '까칠함'인가?
도무지 판단하기 곤란하다.
게다가 판단을 위한 더 이상의 대화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말문을 닫고 고개를 돌려 버리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처음 만날 때는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아무리 상대방이 "저는 이러저러한 편견은 없어요"라고 얘기하거나 "툭 터놓고 얘기하죠"라고 말한다 하여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곤란하다.
그랬다간 십중 팔구 '까칠한걸?'이라고 매도당하기 마련이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까칠함'을 선사하고 있는 수많은 인생들이여.
말을 쉽게 믿지 말지어다.

p.s.
올 해 6월 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금연을 했다.
그동안 내가 그렇게 까칠했단다. *^^*
그 이후로 다시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오늘 아침부터 다시 금연에 들어갔다.
매일 군내나고 텁텁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이젠 끝날 것이라 보고... 
내가 금연한다? 못한다?
내기 할 사람?
오늘은 하루 종일 야바위꾼 놀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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