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211건

  1. 2009.05.20 고객의 종류와 업무분장
  2. 2009.05.19 학습효과
  3. 2009.05.19 황석영씨 뒷 이야기
  4. 2009.05.17 막장
  5. 2009.04.30 짜라투스트라의 재래
HRD2009. 5. 20. 10:47

고객의 종류는 세종류다.

첫째. 구매자(Purchaser) - 돈을 내고 사는 사람
둘째. 사용자(End-user) - 직접 물건이나 서비스를 쓰는 사람
셋째. 영향력자(Influencer) -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이 가운데
구매자는 영업사원들이 만나야 한다.
사용자는 광고를 통해 만나거나 마케팅 행사를 통해 접촉할 수 있다.
영향력자는 경영자들이 만날 수 밖에 없다.
특히 경영자는 구매자를 만나는 일은 피하는게 좋다.
경영진이 구매자를 직접 만나기 시작하면 기존 영업사원들은 교섭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영향력자는 다양하다.
다른 회사의 사장, 최고재무전문가(CFO), 사외이사는 물론이고 지역 정치인, 지방자치단체 리더,
저명 교수 등도 영향력자다. 각종 이익단체, 사회단체들도 빠뜨릴 수 없다.
이들은 소비 문화의 방향을 결정짓는 막강한 영향력자들이다.
어려운 시절이라고해서 경영자들이 영업일선에서 두리번 거릴 필요는 없다.
경영자가 챙겨야할 고객은 따로 있는 법이다.

'H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접기도 기본부터 시작해야 한다  (0) 2009.12.17
리더의 카리스마  (0) 2009.06.01
제안 잘하는 사람, 운영 잘하는 사람  (0) 2009.03.12
리더십과 그릇  (0) 2009.03.12
혁신은 준비된 곳에만 있다  (0) 2009.02.26
Posted by geston
Column2009. 5. 19. 13:20

'시행착오설'이란게 있다.  미국의 동물심리학자 손다이크의 이론으로 동물의 행동이란 특정자극에
대한 다양한 반응, 곧 시행착오 속에 성공한 것은 강화되고 실패한 건 약화되면서이뤄진다는 내용이다.파블로프의 조건반사론에 이은 학습효과론이다.

이번엔 원숭이도 실수를 통해 배우고 더 큰 이익을 위해 위험도 감수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의료센터 벤헤이든교수팀이 실험했더니 원숭이도 더 큰 보상을 받거나 놓치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 점차 나은 선택을 하더라는 것이다.
동물도 선험을 통해 학습하다는 사실이 다시 입증된 셈. 그러니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특정 상황에 대한 대응결과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확 달라진다. 과감하게 덤볐다 혼나면 매사에 조심스러워지고 위험을 무릅썼다 뜻밖에 성공하면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대담해진다. 경제 위기가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지 모른다는 예측이 대두되면서 사회전반에 외환위기 학습효과 바람이 거세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시각은 다양하다. 외환위기 때와는 여러가지로 상황이 다른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쪽과 지난번에도 지나친 유의론을 믿다 '망했다'는 쪽이 맞선다. 경계론 쪽에선 외환위기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부로 뛰어들었다간 자칫 성공 체험 우상화의 오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유동성이 크다지만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부동산 값은 더 이상 오르기 쉽지않고, 기업 역시 지금 구조조정을 안하면 장차 더 큰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위험관리와 위험감수를 내세우는 쪽 가운데 어느 편이 승자가 될지는 알 길 없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같은 형태는 아닌 까닭이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지만 '실수를 통해 또 다시 실수하는 법을 배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립대 연구진에 따르면 실수하지 않으려 끙끙대는 시간이 뇌에 '실수회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가능한한 빨리 정답을 찾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되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

조급한 마음에 서두르면 잘못된 걸 연습하기 십상이란 조언이다.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쓰레기가 남루하는 세상  (0) 2009.06.13
인간 노무현  (0) 2009.05.29
황석영씨 뒷 이야기  (0) 2009.05.19
내 서비스를 만들어 간다는 것  (0) 2009.03.13
가까워지고 싶으면 멀리하라  (0) 2008.04.22
Posted by geston
Column2009. 5. 19. 12:45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던 소설가 황석영씨의 발언은 호기로웠다.
그는 "이 대통령은 중도"라고 평가하며 "큰 틀에서 현 정부에 동참해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 노동당 등 진보진영을 구체적으로 비판하며 "욕 먹을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이는 좌든 우든 세상 모두와 소통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져 상당히 신선했다는 평가였다.

그런데 귀국하자마자 그의 당찬 '욕먹을 각오'는 온데간데 없이 눈녹듯 사그라들었다.
'변절'이니 '훼절'이니 '스스로 죽을 자리를 파는 멍텅구리'니 기억력이 2초인 금붕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온갖 욕을 진보진영으로부터 들은 뒤다.
일각에서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게 노벨문학상을 염두에 둔 노림수라고 수군대기까지 했다.
황석영씨는 몇 마디 말로 장수를 누리게 된 일이 썩 달갑지 않았던 듯하다.
그는 지난 주말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막힌 남북관계를 풀려는 뜻이었다. 내가 변한 건 없다"고
순식간에 말을 바꿨다.
그는 휴대전화도 꺼놓은채 경기도 일산 자택안에 옹송그리고 틀어 앉아 버렸다.
세상 양쪽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거침없이 토로한 지 얼마되지도 않아 원래대로 한쪽과만 소통하겠다는의지를 보이는 것 같아 씁쓸했다.

황석영씨는 우리 시대의 굴곡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살아온 지식인이다.
게다가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그의 '변화'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황석영씨는 지식인답게 변명이 아닌 확신으로 무성한 의혹에 당당히 맞서 자신의 올곧음과 진정성을
증명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자신의 지향점이 옳다는 굳은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다면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황석영씨는 그동안 자신의 지지층이었던 세력들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우리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지식인이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아닌 세인의 호불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는 '인기 영합주의'에 다름 아니다.

드레퓌스 사건에 대해 '나는 고발한다'는 멋드러진 기고문을 남겨 용기있는 지식인의 전형으로 남은 프랑스 대문호 에밀 졸라는 여론의 뭇매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는 사실을 되새기면 더욱 그렇다.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 노무현  (0) 2009.05.29
학습효과  (0) 2009.05.19
내 서비스를 만들어 간다는 것  (0) 2009.03.13
가까워지고 싶으면 멀리하라  (0) 2008.04.22
"의"가 너무 많아  (0) 2007.11.22
Posted by geston
Nothing else2009. 5. 17. 16:03
막장'의 참뜻을 아십니까?
막장이란 말의 일차적 의미는 광산, 특히 석탄광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지하의 끝부분을 말합니다.
막장의 근무환경은 열악합니다.
어둡고 꽉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결코 막다른 곳이 아닙니다.
막혀 있다는 것은 뚤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계속 전진해야 하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최일선 생상직 사원들은 막장을 뚫어 검은 보석같은 석탄이
쏟아져 나올 때 "착탄(着炭)" 이라고 환호합니다.
그것은 보람의 한호입니다.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도전과 희망의 외침입니다.

-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막장은 희망입니다"

'Nothing el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9.06.12
고난  (0) 2009.05.21
짜라투스트라의 재래  (0) 2009.04.30
기회  (0) 2009.03.25
강의  (0) 2009.03.17
Posted by geston
Nothing else2009. 4. 30. 23:30

참고 견디는 법을 잘 안다는 것은 온전히 산 것이다!
태어남은 고뇌며 성장하는 것도 고뇌다. 씨앗은 싹트기 위해 땅 속에서 참고 견디며,
뿌리는 비를 갈구하며, 꽃몽우리는 피려고 무던히 참고 견딘다.

<짜라투스트라의 재래> 에서...

'Nothing el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난  (0) 2009.05.21
막장  (0) 2009.05.17
기회  (0) 2009.03.25
강의  (0) 2009.03.17
질투는 나의 힘  (0) 2009.03.15
Posted by ge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