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ghter Story2009. 4. 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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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 하나에 많이 즐거우진 꼬맹이~
입술에 과자 묻혀서 웃으면서 한 컷~!!!

Posted by geston
상식2009. 4. 14. 09:56

'베스킨라빈스 31' , 'SS311' , 'A6' , 1492miles'...

브랜드 이름에 숫자가 들어가 있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가 있는데 얼핏 봐선 무슨 암호 같지만
알고보면 깊은 속뜻을 가지고 있다.

# 베스킨라빈스 31
베스킨라빈스 31에서 '31'은 아이스크림 가짓 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본래 의미는 창업자들인 베스킨과 어니 라빈스가 고객들에게
"한 달 31일간 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해 주겠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출시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종류는 수 백가지에 달한다.
매장에서는 스테디셀러와 분기별 아이템, 그달의 신제품 등을 합해 32종을 판매한다.

# SS311
제일모직의 스포츠 브랜드 SS311(옛 라피도)에서 '311'은 1년 365일 중 일요일 54일을 뺀 나머지 일 수다. 사실상 '에브리데이'의 의미로 언제나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겨냥하고 있다.

# A6
캐주얼 브랜드 A6는 일반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복사용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A6의 마케터들이 브랜드명을 짓기 위해 이런저런 참고자료를 가장 흔한 A4용지에 복사하던 중
'기존틀을 깬 개성있는 브랜드'란 의미에서 이 이름을 착안했다고 한다.'

# 1492miles
캐주얼 웨어 1492miles의 '1492'는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1492년에서 따왔다.
여기에 거리 단위인 마일을 붙여 신대륙 발견처럼 새로운 것을 향해 달리는 젊은이들을 상징한다. 

Posted by geston
경영/경제2009. 4. 13. 13:26

진화의 첫번째 원동력은 변이(Variation)다.
하지만 누구도 변화하는 자연이 어떤 변이를 선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이는 변이의 우수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아무리 화려한 외양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환경이 수용하지 못하는 변이는 존속을 장담할 수 없다.

기업도 마찬가지도. 기업의 성공과 실패라는 현상의 이면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도전과 응전이 있다.즉 응전은 일종의 변이다. 변이가 자연의 선택을 받으면 개체수가 늘어나듯 제대로 된 응전은 기업을 성장으로 이끈다. 하지만 개별 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분초를 다투는 속도로 변한다.
일률적으로 모든 기업에 성공의 계명을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저명한 경영학자인 톰 피터스의 치욕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는 1982년 글로벌 43개사를 선정해 모순관리, 고객밀착, 핵심사업 집중, 조직 단순화 등 8가지의 성공요인을 찾아내 발표했다. 하지만 5년 후 해당 기업의 60% 이상이 도산하고 말았다.
기업의 역사는 진화에 정답이, 일정한 룰이나 방향성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래 필립스와 소니의 사례도 참고해볼만 사례이다.

# 필립스의 낭패
1982년 소니와 필립스는 LP와 테이프를 골동품으로 만들어 버린 CD를 개발, 출시 했다.
대성공이었다. 두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인 DVD까지 개발한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잇따른 성공에 고무된 필립스는 CD-i(interactive)라는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TV에 부착해 컴퓨터 게임도 하고 주문형 비디오(VOD)를 보고 백과사전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당시 시청자들은 쌍방향 서비스까지 원하지는 않았다.
소비자들의 미래 취향을 너무 앞질러 나간, 완벽한 실패였다.
그 결과 필립스는 유동성 위기에 빠지고 마쓰시타와 도시바에 제조 라이선스를 매각함으로써
CD와 DVD 생산주도권은 일본의 경쟁자들에 넘어갔다.
동시에 유럽 최대 전자회사로서 필립스의 위상도 금이가기 시작했다.
헬스케어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의 필립스는 굳이 전자회사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형해화 됐다.

# 소니의 교만
소니도 진화를 멈춘 케이스다.아니 퇴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 실패를 논하기 이르지만 지금의 소니는 꿈의 노트북 '바이오'를 처름 출시했던 그때의 소니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소니는 집채만한 트랜지스터를 휴대용으로 만들 수 없을까 하는 꿈을 현실로 만든 회사다.
'바이오'를 만들 때만 해도 그랬다.
'바이오'를 만들었던 팀의 목표는 '사람들이 노트북에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기능을 갖춘 노트북을 만드는 것' 이었다. 팀원들은 업무시간이 끝나면 하나 하나 작업실로 모여들었다.
젊은 열정이 매일 밤 모닥불처럼 사무실을 밝혔다.
'바이오'는 출시된 후 마니아 층이 가장 선호하는 노트북 브랜드로 떠올랐다.
마니아들은 비싸도 대가를 지불한다. 마니아들이 '바이오'를 선호한다는 얘기가 돌자 얼리 어댑터들이 '바이오'를 사기 시작했고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게 됐다. '바이오'는 단기간에 노트북의 고급 브랜드로 부상했다.
하지만 성취가 주는 달콤함에 취한 소니 경영진은 이때부터 중대한 착각을 범한다.
마니아 고객층을 포기하기 시작한 것.
"비슷한 성능만 있어도 '바이오'라는 브랜드만 붙이면 잘 팔리는데 굳이 맏대한 연구 개발비를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였다.
실제 일정기간 '바이오'는 인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바이오'가 세상의 수많은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니아들은 서서히 '바이오'를 떠나기 시작했고 그들을 따르던 수많은 노트북 사용자들도 '바이오'에서 등을 돌렸다. 환경이 바뀌지 않았는데도 변이가 스스로 환경을 무시해 버린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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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경영/경제2009. 4. 10. 17:17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타워는 마천루 경쟁의 절정이자 미국 자본주의의 자부심이 담긴 빌딩이다.
1973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높이 443m(110층)에 1만 6000개의 창문을 달고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시어스로벅의 임직원 7000 여명을 받아들였다.
시어스로벅은 1886년 우편 판매라는 당시로는 기발한 착상으로 미국 소매물류 시장을 석권한 기업이다. 20세기 초,중반 자동차 대중화 바람을 타고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이 회사는 마침내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고 전세계에 자신들의 성공신화를 알렸다.
하지만 그로부터 10 여년이 지난 1980년대, 시어스로벅은 당시 내부 시장 서류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던 월마트라는 회사가 자신을 거꾸러뜨릴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월마트는 대도시 대신 지방, 1년 365일 할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단숨에 바벨탑 같은 시어스타워를 기어 올랐다. 월마트는 1992년 시어스로벅의 열 배가 넘는 6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시어스타워 시대가 끝났음을 알렸다.

# 진화에도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진화는 결코 일정한 속도로 일어나지 않는다. 환경 변화가 느린 시기에는 진화의 속도도 느리다.
따라서 급격한 형태의 변종(변이)은 오히려 생존경쟁에 불리하다.
반면 변화의 양상이 예상치 못하는 속도로 빨라질 때는 스피드를 갖춘 변종이 살아남을 공산이 크다.
결론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변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그런 변종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시어스로벅이 월마트에 역전을 허용한 것은 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으로 미국 중산층의 소비 패턴이 간적 구배보다는 직접 구매쪽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무조건 변종이 되겠다고 달려드는 것도 곤란하다.
자연계에선 수많은 변종 중에 극소수만이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생물은 진화의 조건을 일단 갖추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생물은 원래 상태로 되돌릴 여유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인간이, 기업이 인위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한는 변종 전략은 위험할 수  밖에 없는 도박이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는 방파제에서 그냥 넋놓고 있을 수만도 없는 일이다.

# 타성을 버려야 살아 남는다
만약 어느 날 반도체 없이 PC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 어떻게 될까.
전선 없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계장치가 개발되는 날, 전 세계 전선업체들과 목재업체, 건설업체들은 어찌되는 걸까.
해당 기업으로서는 정말 끔찍한 일이겠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변종 전략을 채택하는 첫걸음은 타성을 깨부수는 데서 시작된다.
어린 코끼리의 뒷다리에 족쇄를 채우고 2m 길이의 사슬에 연결하면 코끼리는 성년이 돼서도 2m 이상을 움직이지 못한다. 그만큼 타성은 무서운 것이다.
대공항을 기점으로 성장한 3M의 영문 이름은 미네소타광공업주식회사(Minesota Mining Manufacturing) 이었다. 이름 그대로 광산 회사였고 자본금 5000달러의 별 볼일 없는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1925년 3M의 연구원인 리처드 드두가 스카치 테이프의 시초인 '마스킹 데이'를 개발하면서 이 회사의 변종전략은 급피치를 올렸다.
대공황기에 집안 가재도구나 살림살이를 재활용하는데 관심이 많았던 소비자들에게 스카치 테이프는 무척 요긴한 수단이었다.
나중에 '포스트 잇'으로 연결된 변종 상품은 3M을 세계적인 사무용품 전문회사로 발돋움하도록 만들었다.

# 승부는 끝나지 않는다
기업이 진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내부에 누적된 불안요인이 외부 위협 요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불량 변종'을 양산하거나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10여년간 삼성, LG가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질주하는 동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도무지 흔들릴 것 같지 않던 '전자왕국' 일본의 기업들이었다.
소니, 도시바, 샤프, 후지쯔 등은 지금도 모든 기업들이 부러워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지털 컨버전스'와 '감성공학'의 영역에서 스스로 변종이 되지 못했다. 그걸 두려워 했다.
삼성이 낸드플래시를, LG가 LCD라는 변종제품을 앞세워 양대 전자부품 시장을 장악하는 동안 일본 기업들이 한 일이라곤 이미 효용이 다한 '경소단박'의 전략을 재탕하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저력만 놓고 본다면 당대 최고인 일본 기업들이 IBM처럼 화려한 비상을 재개하지 말란 법은 없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승부는 결코 완결되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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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경영/경제2009. 4. 10. 10:11

소득 재분배의 정치철학으로는 전통적인 공리주의와 존 롤즈의 진보주의(liberalism), 로버트 노직의 자유주의(libertarianism)가 대표적이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한계 효용체감을 기초로 한다.
부유한 사람의 1달러 보다 가난한 사람의 1달러가 큰 효용을 창출하기 때문에 사회 전체의 총 효용을 극대화하려면 부유한 사람에게 1달러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부자의 1달러를 가난한 자에게 주면 공리주의 원칙은 충족된다.
그렇다고 공리주의자들이 모든 사회 구성원의 소득이 똑같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공리주의자들은 사람들이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는 원리를 인정한다.
즉, 소득이 높은 사람이 많은 세금을 내고 낮은 사람은 정부의 보조금이나 사회보장 제도의 혜택을 받아야 하지만 세금은 열심히 일하려는 의욕을 저해하므로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이 된다.
그래서 공리주의자들은 평등에서 오는 이익과 근로의욕 저하에서 비롯되는 손해를 잘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 롤즈의 진보주의는 사회의 각 단체, 법, 정책이 정의로워야 한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존 롤주의 진보주의는 어느 누구도 자기가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그 사회에 태어날지 모른다고 가정하는 '무지의 베일' 뒤에 가려진 '초기 상태'에 있다고 가정한다.
모두 같은 입장에 있고 아무도 자신의 사적 이익에 유리한 원칙을 세울 수 없다면 공정한 합의의 결과로 정의의 원칙이 도출된다는 것이다.
롤즈는 초기 상태에서는 누구나 자기가 소득분배의 최하위층에 떨어지지 않을까를 염려하기 때문에
공공정책의 목표는 사회 최빈층의 복지를 증가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추론한다. 공리주의자처럼 모든 사람들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수혜자층의 효용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최소 극대화 기준이라고 부른다. 롤즈는 공리주의보다 소득 분배를 더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로버트 노직의 자유주의는 분배 원칙에 대한 논의 자체가 쓸데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제활동의 결과를 평가하기 보다는 결과가 나온 과정의 공정성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직 등 시장 자유주의자들은 기회의 균등이 결과의 균등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모든 이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의 균등을 보장해야 하고 이런 게임의 규칙이 정립되면 소득 분배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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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