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2011. 6. 29. 17:15
많은 관리자들이 권한 위임이라고 하면 흔히들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구성원들도 일을 받은 다음에 결과를 도출해 낼 때까지 관리자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판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권한 위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권한 위임을 하다보면 본인의 역할이 모호해져 소위 말하는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이유로 허송세월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도 이와 같은 경험의 터널을 지나기 위해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관리자가 믿고 맡긴다는 명목하에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권한 위임이 아니라
일종의 방임이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다.
관리자가 권한 위임이라는 명목하에 모든 일을 구성원에게 맡기고 내버려 두었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야 질책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구성원들도 관리자가 도중에 일의 진행을 파악하는 것을 자신을 못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섭섭해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진정한 권한 위임이란 관리자가 구성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동시에 일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면서 관리자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일이 잘못되기 전에 제대로 된 방향을
알려주고 바로 잡아 줌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구성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리자는 스포츠에서 감독과 같은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감독은 선수 중 주장을 선택하고 맡기지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략을 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전략을 재조정하거나 선수를 교체하면서 경기를 이끌고 간다.
따라서 관리자가 권한을 위임 했다고 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적으로 내버려두는 것은 막상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쳐다보지 않고 관리자가 실무자의 일을 살펴본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는 것은 감독의 지시를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을 위해서 관리자는 다음과 같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
반면 이와 관련한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다면 관리자로 지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1. 현장감 있는 전문지식
관리자가 자신도 전혀 모르는 일을 맡기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실무자만큼은 아니더라도 업무와 관련된  전문 지식과 일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구성원들 중 좀 더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여 권한위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인텔사의 전 CEO 앤디 그로브를 'passion for details'라는 점에서 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가 들고 지위가 높음에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현장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열정으로 학습하는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부분이다.
그 보다 낮은 등급의 관리자들의 조직관리 방법은 말할 나위가 없다.

2. 올바른 '챙기기'
일 잘하는 관리자와 일 못하는 관리자의 업무 챙기는 방법부터 다르다.
어떤 관리자는 열심히 업무를 챙기는데도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오히려 사고만 나서 뒷수습하기에 정신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잘 살펴보면 관리자가 열심히 챙기기는 하지만 챙기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제대로된 업무 챙기기에는 두 가지 필수 요소가 있다.

 첫째. 보고를 받으면서 시기에 따라 적절한 질문을 할수 있어야 한다.
 둘째.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듣는 것만이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증거를 확인하는 절차가 가져야 한다.

보고를 받으면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실무자가 생각은 했는지, 대책은 세웠는지,
결정을 내릴 때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자원 배분이 적절한지, 앞으로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들과
이에 대한 대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적절한 질문들을 중간 중간 해야 한다.
또, 말로만 듣고 넘어가기보다는 필수적인 부분 또는 임의의 부분을 선정해서 직접 자료나
증거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러한 요소 없이 담당자의 보고만 듣거나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질문하지 않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다보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문제점이나 개선할 점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반드시 나오게 된다.
이렇게 되어서는 관리자로서 조직의 성과를 향상하기 위한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으며
관리자 본연의 임무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3. 문제해결 및 개선능력
이 능력이 부족한 관리자의 경우에는 챙기기만 하고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는 관리자의 행동이 간섭 또는 관리를 위한 관리로만 비쳐질 가능성이 많아 소위 말하는 '뒷다마'의 어려움으로 고생하게 된다.
관리자는 구성원들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같이 일을 해나가면서 이를 증명해 보이는 과정을 진지함 속에서 보여줘야 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이런 과정에서 출현이 된다.
리더십은 회사에서 부여하거나 혼자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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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HRD2010. 9. 17. 12:54
자꾸만 외로워지는 감정
자꾸만 무언가를 얻어야 겠다는 감정
자꾸만 갑갑해지는 감정
자꾸만 조급해지는 감정
내게 지금 필요한 건 감정 조절하기 놀이.

예전에 그랬듯이 나를 대상화하고 객관화하고 전지적 자아의 존재를 기억속에서 끌어 내어
나를 제 자리로 돌려 놓으려는 노력.

진지해지면 진지해질 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이 놀이는
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가끔은 건방지게 느껴질 정도로 진지해서는 안된다.
그래야만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깨닫게 되고 그것에 몰입하고 집착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게 된다.

수천개의 퍼즐 조각처럼 심상을 다스리는 일은 지겹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그런 일이다.

Posted by geston
HRD2010. 8. 2. 12:38
프로와 아마추어의 뉴스 스크랩

프로는 10년 전에 그랬듯 오늘도 뉴스 스크랩을 하며 이미 알고 있으며 지겨운 이야기라도 다시 읽고
아무리 바빠도 뉴스는 반드시 읽고 시간이 없으면 잠을 적게 자면서 뉴스 스크랩을 한다.
반면 아마추어는 지겹다고 한 번, 바쁘다고 한 번, 시간이 없다고 한 번, 이런거 해서 뭐하겠냐며 한 번,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뉴스 스크랩을 게을리 한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사실 크지 않다.
집념과 끈질김을 제외하면 둘이 차이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프로는 뉴스 스크랩과 같이 오랫동안 해야 비로소 그 진가를 볼 수 있는 일에 관심이 많은 반면
아마추어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일에 관심이 많다.
매일 반복해야 하는 일상의 지겨움과 만나게 될 때 프로는 그것을 자아성찰을 위한 '도전'이라고 받아 들이지만
아마추어는 참을 수 없는 일상의 '염증'으로 받아 들인다.

사소한 것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른다.
때문에 프로는 사소한 변화에 주목하는 반면 아마추어는 늘 큰 변화에 주목한다.
프로는 작은 변화의 누적 에너지로 인해 큰 변화가 발생함을 알고 있는 반면
아마추어는 이미 변화가 시작된 후에야 그것을 깨닫는다.

Posted by geston
HRD2010. 3. 3. 14:46
<Prologue>
한 사람이 100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리더십 이라는 것 외에는 정답이 없을 만큼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 위력을 갖고 있다.
이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빛을 발하게 되는 때는 바로 조직이 위기 상황, 즉 '역경'에 부닥쳤을 때다.
지난 수세기에 걸쳐 정치와 사회 전반에서 급격한 변화가 드리워지면서 리더십의 스타일도 변화해 가고 있다. 그러나 그 본질적인 성격은 변함이 없다.
리더십은 위기상황, 즉 역경을 만났을 때 가장 잘 발휘 될 수 있다는 점은 시대를 불변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복잡다단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역경에 놓여 있을 때이며 그 역경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심어 줄 수 있다.

# 1.
불리한 환경에서 목표를 성취하면 역경지수(AQ : Adversity Quotient)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 쉬운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어려운 싸움에서 패배하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다.
좋은 약은 몸에 쓰다고 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우수한 민족이 위대한 운명을 일으킨게 아니다. 지정학적 환경이나 좋은 민족이 큰 문명을 이룬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 2.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발휘되는 것이 추진력이다.

# 3.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전진해야 할 때 명분 없는 공포가 위를 마비시키고 있다.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며 번영이 올 것이다.

<Epilogue>
자신에게 주어진 역경이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어 미래로 전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경은 '미래'와도 직결된다.
역경을 극북하지 못하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수렁에 그대로 안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역경 극복이 반드시 목표달성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러니 할 수 있다.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 결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서로 감동의 교류가 이루어지면 가슴에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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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HRD2010. 2. 22. 16:17
무슨 일이든 상황에 맞는 대처방법을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언급하게 될 방법은 다분히 정치적이지만 알고서 안하는 것과 몰라서 못하는 것과는
엄연한 차이점이 있으므로 단순히 "세상 사는 방법"에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승진은 직장에서의 성공을 증명하는 하나의 기준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승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진정 승진을 원한다면 그 직장내 환경을 알고 자신을 그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승진을 결정하는 사람은 상사나 사장이다.
그렇다면 상사나 사장이 어떤 사람을 승진시켰는지 조직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살펴본 사람은 어김없는 하나의 룰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떤 회사도 능력이 없는 직원을 마지못해 승진시키는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란 지적 능력, 관계 능력, 영적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승진은 직급과 상관없이 똑같은 능력을 필요로 할까?
그렇지는 않다. 모든 승진은 개인의 능력을 우선으로 하지만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임원, CEO 등 직급에 따라 요구되는 능력은 제각각이다.

승진에 필요한 능력을 요약하자면 '지(知), 정(情), 의(義)'로 요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면 대리, 과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업무 수행 능력"이 핵심 요건이다. 업무 능력이 있으면 웬만하면 승진이 보장된다. 그래서 사원이나 대리일 때는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최소 5년 정도만 일해도 웬만한 업무는 파악하고 노력 여부에 따라 그 업무만큼은 달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차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관계 능력"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업무 능력은 탁월하되 부장이나 임원을  잘 보필하고 아래로는 부하직원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승진하게 된다.
그런데 차장 승진에서 떨어진 사람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유학을 가려는 경우가 있는데 승진을 위해 '지(知)'를 높이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 할 수 있다.
중간관리자에게 필요한 핵심능력은 관계 능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사를 모시는데 문제가 많고 부하 직원과 항상 마찰을 빚거나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중간관리자로 승진시키는 상사나 사장은 없다.

부장이나 임원으로 승진하려면 임원이나 사장이 보기에 "내 사람" 이어야 한다.
부장이나 임원으로 승진하려는 사람은 이미 '지(知), 정(情)'을 통과한 사람이다.
업무 능력도 있고 부하직원의 존경도 받고 상사도 잘 모시는 사람이다.
이 단계에서 인사권자인 임원이나 사장이 원하는 사람은 나와 맞는 사람, 나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즉 조직을 맡기고 막대한 권한을 줘야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 나 대신 내 의견을 전달 할 '아바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정치에서 말하는 코드 인사가 이런 의미인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 나를 맞출 수 없는 사람,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보편적으로 더 이상의 진급은 한계가 있다.

대기업을 비롯하여 거의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런 논리에서 돌아가고 있으므로 주변에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높은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결국 그 사람들은 인사권자인 임원이나 사장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절대로 내 등에 칼을 꽂을 만한 사람들을 등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한 마디로 자기 사람이 아니면 승진시키지 않기 때문에 차장이나 부장 직급에서 6년, 7년, 8년 머물고 더 이상 올라기지 못하는 사람을 관찰해 보면 그 이유는 대게 여기서 찾아 볼 수 있다.
승진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지(知), 정(情), 의(義)' 법칙을 잘 이해해야 한다.

*
정리해보면 위치마다 역할이 존재한다. 중간관리자로 승진하려면 관계능력을 높여야 하고,
상사를 잘 모시고 부하 직원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한다.
부장이나 임원으로 승진하려면 인사권자의 분신이 되어야 한다.

해도 해도 안된다고 사막같은 한 숨을 내 쉬며 연거푸 술을 들이키는 후배를 만났다.
팍팍한 세상에 이런 논리까지 더해져 더욱 척박하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3명만 모여도 정치가 생겨난다는 세상이다.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과 모르기 때문에 더욱 척박하게 세상을 느끼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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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HRD2010. 2. 12. 09:29
"먹이도 주고 싸울 필요도 없는 우리에 사는 사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좋은 상사를 만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상사를 만난 사람과는 그 차이가 매우 확연하게 드러난다.
어떤 상사는 부하 직원이 일을 느리게 하거나 잘하지 못하면 직접 그 일을 해주기도 한다.
상사의 도움으로(상사가 직접 일해서) 일을 마무리한 부하 직원은 상사가 고맙다.
비슷하게 부하 직원이 일을 모르거나 잘 못하는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설명해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하 직원 입장에서는 친절하고 세세하게 알려주는 상사가 고맙다.
반면에 어떤 상사는 부하 직원에게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더 좋은 방법을 찾게 지도해주고 많은 자율성을 부여한다. 흔히 이런 업무 스타일을 코칭이 결합된 임파워먼트(Impowerment, 권한위임)라고 표현한다.


"잊지마라! 풀을 뽑게하고 비료를 주게 하고 물을 주도록 매일 시키는 상사가
네 인생의 꽃밭을 만들게 할 것이다."

앞의 두 명의 상사와 나머지 한 명의 상사 중 어떤 상사와 일하는 부하 직원이 일을 더 잘 배울까?
후자다. 직장에서 코칭능력과 권한 위임능력이 뛰어난 상사를 만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행운이다.
직장은 일을 해주고 월급을 받는 곳으로 생각하는것은 정말 '올드(낡은)'한 생각이다.
직장은 월급을 받으면서 배우고 학습하는 훈련의 장이다.
직장을 연수원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창의력을 배우고, 기획력을 배우고, 시간관리를 배우고, 목표관리를 배우고, 영업을 배우고, 마케팅을 배우고, 협상을 배우고, 전략을 배우고, 대인관계를 배우고, 조직관리를 배운다.
어느 것 하나 평생 직업의 시대를 대비하는데 필요하지 않은게 없다.
세상에 이런 좋은 환경이 어디 있는가?
문제는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 하는 것이다.
일할 기회도 주지 않고, 새로운 업무를 접할 기회도 주지 않고, 도전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상사가 문제인 것이다. 3개월, 6개월, 1년, 2년....,
이런 상사와 오래 일하면 일할수록 핵심 인재에서 점점 멀어져 B급 인재, C급 인재로 전락하게 된다.
일을 배우고 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는 상사는 부하 직원 육성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 했다.
아름다운 꽃밭을 망치는 방법은 발로 밟고 꽃을 꺾는게 아니다. 그냥 놔두면 잡초가 무성해지고 벌레가 생겨서 저절로 망쳐진다. 친구와 우정을 망치는 방법은 마구 헐뜯고 비방하는게 아니라 마치 그 친구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버려두면 된다.
이처럼 부하 직원을 망치는 방법도 혼내고 괴롭힐 필요가 없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망가지게 돼있다.

내 인생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생은 내버려두면 저절로 망가진다.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은 방탕한 생활을 하거나 건강을 챙기지 않거나 자기를 학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편하게 내버려두면 저절로 망가지게 돼 있다.
상사가 일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인 것만은 분명하다.
상사에게 일을 달라고 요구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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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HRD2010. 1. 28. 13:02
이 사회에서 모든 것이 경험과 연차 순, 소위 말해 '짬밥 순'으로 정해진다면
역전 드라마(Drama)는 생겨날 여지가 없을 것이다.

흔히들 '강한자가 살아남는다' 아니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을 한다.
다윈의 <진화론>에서는
"살아남는 자가 강한 종이 아니고 우수한 종도 아니다.'변화한 종(種)'만이 살아남는다"
고 이야기 하고 있다.

조직이 무조건 '짬밥이 실력'이라는 식으로 직원을 평가한다면
유능한 인재는 떠나게 돼 있다.
'경험자=일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굳어진다면 조직에는 곧 전신 마비가 온다.
그런 조직 안에서 누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애쓰겠는가?
특채로 인재나 경력자들을 찾아 스카우트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가 떠나지 않고 조직의 든든한 밑 바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들은 스스로 일에 대해 정보(지식)를 가지고 있을 때 비로소 그 성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책임의 정도에 따라 능력과 보수가 정해지는 것이지, 결코 흘러간 '시간의 양'이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피터 드러커는 말했다.

Posted by geston
HRD2010. 1. 28. 12:53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그것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무모한 생각인가'를 증명하느라 열변을 토하는 경우가 많다.
똑똑한 사람인 만큼 좌중이 들어보면 일리가 있고 예사롭지 않는 분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함정이 있다.
똑똑한 머리를 그런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만 모아놓으면 좋은 아이디어,
참신한 생각 자체가 조직 내에서 메마르기 시작한다.
모든 아이디어들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새롭게 활력을 넣어줄 만한 일들은 시작되지 못한다.
조직의 생명줄이 끊기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새로운 기회는 새로운 생각에서 생겨날 수밖에 없으므로
'기회'란 현재에 정체돼 있는 상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또 시도하는 와중에 찾아오는 것이다.
때로 그 시도가 실패로 결론지어진다 해도, 그때마다 배우게 되면
실패 확률은 점점 줄어들고 성공 가능성은 점점 높아진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된다'고 믿는 사람을,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들이 머리 써서
요령껏 하려 해도 결국엔 당해낼 수 없다.
사람은 조금이라도 머리가 굵어지면, 자신이 아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습성을 가지게 된다.
결국 내가 품었던 가치 높은 자산도 그렇게 '믿거니'하고 방심하는 사이,
누군가 더 의욕적이고 더 부지런한 사람에게 빼앗기게 된다.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osted by geston
HRD2010. 1. 20. 21:11

+
비즈니스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팀을 세심하게 구성해야 한다.
즉 가용한 인력자원 중에서 최적의 구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팀원들 끼리 사이가 좋을 때 팀의 실적이 더 좋아지고 일하기가 더 쉬운 것은 자명하다.

만일 당신이 팀을 조직하고 관리하는 위치에 있다면 팀웍이 잘 유지되도록 신경을 써야만 한다.
우선 팀의 리더로서 당신이 생각해 볼 첫번 째 문제는 공식적인 팀웍 유지활동이 얼마나 필요한가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조직 내에서의 작은 배려가 좋은 팀웍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팀의 사기를 유지시키는 일이다.

팀의 사기를 유지하는 일은 리더들의 지속적인 책임이다.
리더가 이것을 무시하면 팀의 실적은 좋아질 수 없다.
팀의 사기를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의 원칙을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팀의 체온을 재라
팀원들과 얘기를 하라. 그들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라.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은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없게 하라. 팀원들이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지 않다면 빨리 대응책을 강구하라.

2. 일관성을 유지하라

당신의 팀이 하는 활동에 대해서 늘 변덕을 부리면, 팀원들은 혼란 속에서 사기를 잃게 된다. 자신의 가는 길을 알고 일관성을 유지하라. 그것을 알기 위해 하루를 더 써야 한다면 거기에 시간을 써라. 변화가 필요할 때는 팀원들에게 그것을 알리고 이유를 설명하라. 그리고 팀원들이 당신의 생각을 돕거나 적어도 그것을 알게 하라.

3. 팀원들이 그 일을 왜 하는 것인지 알게하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기를 원한다. 어떤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사기가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어떤 팀원도 이런 기분이 들게 해서는 안된다.

4. 팀원들을 존경심으로 대하라
사람들을 존경심으로 대하지 않는 데는 변명이 있을 수 없다.
이런 일은 결코 프로가 할 일이 아니다. 존경심은 단순한 정중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팀원들에게 당신과는 다른 우선 순위가 있을 수도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일이 아닌 자신만의 삶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다. 당신은 일주일에 6일을 자정까지 일하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팀원들은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때로는 팀 전체가 초과 근무를 할 필요도 있지만, 밤 10시에 팀 모임을 해야 한다면 그전에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임을 미리 알려야 한다. 존경심은 당신이 하지 않으려는 일이나 해본 적 없는 일을 누군가에게 지시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5. 팀원들을 인간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들이 결혼을 했는가? 그들에게 아이가 있는가? 그들의 취미는 무엇인가? 이런 개인적인 사항들을 알면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 그러면 팀원들은 당신을 ‘그들’이 아닌 ‘우리’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은 이것이 팀원들과 회식이나 유흥문화를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다.

6. 어려움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려라

때로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팀원들에게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당신들의 고통을 나도 안다” 이렇게 말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어떤 때는 리더로서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군인처럼 묵묵히 지고 나갈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인생이다.

여러 달 동안 복잡한 사업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결코 장미빛으로 가득한 경험일 수는 없다.
그러나 사기유지를 위한 몇 가지 원칙들을 리더가 지키고 준수하면, 최소한 작업이 끝났을 때 적어도 팀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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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ston
HRD2009. 12. 17. 21: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간단한 것이라 사람들은 무시하는 것일까? 하지만 종이비행기는 종이접기의 기본 아닌가?

종이비행기도 만들어보지 못하고, 종이비행기 한 번 날려보지 못하고, 멋있는 꽃과 드라곤을 만드는 법부터 배우는 것은 기본을 무시하는 과정이다.

어디서나 기본을 배운 뒤 응용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종이접기의 기본은 종이비행기와 종이배다.

많은 교육과정, 건설과정, 업무과정을 보면 기본을 무시하고 응용만 가르친다.

나는 모든일을 하면서 기초 개념의 설명에 가장 정성을 쏟는 이유는 가장 쉽고 흔히 쓰는
개념일수록 가장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이 선 뒤에야 응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종이비행기를 만들면서 다시 한 번 나 자신도 기본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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