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경제계와 체육계를 통해 이건희 사면을 위한 운동이 전개되더니
결국 이건희 사면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중세 카톨릭에 면죄부라는게 있었다.
말로는 신의 이름을 걸고 죄를 사하여 준다는 것이지만 결국 돈이 궁하다 보니
면죄부를 발행했다는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MB 정권이 이건희를 사면하는 것은 중세 카톨릭과 같은 MB 면죄부와 같다.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이고 죄를 지은건 또 다른 것 아닌가?
죄를 지어도 사안에 따라 예외 규칙을 적용해가면 나중에는 살인자도 면죄부를 받게 된다.
아무리 안된다고 사람들이 외쳐봐야 돌아오는 대답은 MB식 대답 뿐이다.
"딱 이번 만 예외로 한다."
혹자들이 MB정권을 개막장 정권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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