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대개 책 한권 정도 고르게 되는데, 독서.. 특히 아이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생각'에 내가 지배되지 않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말대로 삶은 온전히 내 것이다.
'러너스 하이'라는 게 있다. 마라톤 하는 사람은 느끼는 일종의 부유감인데,
조깅을 하다가 마치 마약을 한것 같은 해방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게 마라톤에 중독되는 이유인데, 모든 도전이 그런 것 같다.
이런 '하이'는 선사들이 선방에서도 느끼는 것인데, 이런걸 불가에서는 상기병이라고도 부른다.
화두를 들고 정신을 극한으로 몰아부치면 나타나는 일종의 부유감인데, 알음알이 단계에서는
이걸 깨친 것이라 여기고, 조사를 찾아가서 '인가'를 청하기도 한다.
사람의 행위는 모두 이런 종류의 '하이'가 있고, 음악감상이나 독서같은데서도 같은 체험의 영역이 있다.
음악에 몰입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던지, 독서를 하면서 머리끝부터 꼬리뼈까지
찌릿찌릿한 체험을 하는 것 같은 경우가 있다.
내 생각에 독서체험의 최고 경지가 이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걸 위해서는 항상
내게 조금 버거운 책을 읽어야 한다. 내 수준에 적당한, 혹은 원만한 수준의 책을 읽으면
이런 체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전이 없고 제자리에 맴도는 것이다.
다소 어려운 언어, 현재 수준에서 약간 난해한 내용을 담은 책을 버겁게 읽는 것이
숙달되면 평이한 문장이나 쉬운 언어로 쓰여진 글에 매력이 사라진다.
등반가가 동네 언덕에 올라 쾌감을 느낄 수 없는것과 같다.
독서는 지금 내 수준에서 조금 힘든 문장, 언어, 주제를 담은 책을 골라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리더스 하이'를 체험하게 되면 그야말로 독서광이 된다.
대신 그 이후부터 자신의 말이나 글이 현학성을 띄게 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이치는 모든 것에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무엇이건 최선을 다했을 때, 느끼는 해방감... 결국 모든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인 셈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관심분야에 편중된 독서는 아집만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말 독서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라고 할만하다.
'타인의 생각'에 내가 지배되지 않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말대로 삶은 온전히 내 것이다.
'러너스 하이'라는 게 있다. 마라톤 하는 사람은 느끼는 일종의 부유감인데,
조깅을 하다가 마치 마약을 한것 같은 해방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게 마라톤에 중독되는 이유인데, 모든 도전이 그런 것 같다.
이런 '하이'는 선사들이 선방에서도 느끼는 것인데, 이런걸 불가에서는 상기병이라고도 부른다.
화두를 들고 정신을 극한으로 몰아부치면 나타나는 일종의 부유감인데, 알음알이 단계에서는
이걸 깨친 것이라 여기고, 조사를 찾아가서 '인가'를 청하기도 한다.
사람의 행위는 모두 이런 종류의 '하이'가 있고, 음악감상이나 독서같은데서도 같은 체험의 영역이 있다.
음악에 몰입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던지, 독서를 하면서 머리끝부터 꼬리뼈까지
찌릿찌릿한 체험을 하는 것 같은 경우가 있다.
내 생각에 독서체험의 최고 경지가 이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걸 위해서는 항상
내게 조금 버거운 책을 읽어야 한다. 내 수준에 적당한, 혹은 원만한 수준의 책을 읽으면
이런 체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전이 없고 제자리에 맴도는 것이다.
다소 어려운 언어, 현재 수준에서 약간 난해한 내용을 담은 책을 버겁게 읽는 것이
숙달되면 평이한 문장이나 쉬운 언어로 쓰여진 글에 매력이 사라진다.
등반가가 동네 언덕에 올라 쾌감을 느낄 수 없는것과 같다.
독서는 지금 내 수준에서 조금 힘든 문장, 언어, 주제를 담은 책을 골라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리더스 하이'를 체험하게 되면 그야말로 독서광이 된다.
대신 그 이후부터 자신의 말이나 글이 현학성을 띄게 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이치는 모든 것에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무엇이건 최선을 다했을 때, 느끼는 해방감... 결국 모든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인 셈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관심분야에 편중된 독서는 아집만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말 독서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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