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론(Self-Help) / 새뮤얼 스마일즈
2005년 12월 24일 / 600 page
원제 Self-Help 라는 의미를 번역하며서 '자조론'이라는 한자로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책의 제목만을 봤을 때 개인적인 이기를 채우려는듯, 제목의 부적절함이 느껴졌다.
이 책은 1859년에 작성된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100년이 더 지난 이야기이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서적이다.
세계화의 부작용으로 IMF라는 처절한 경험을 해야했고, 극심한 자본주의의 횡포로 인해 부동산 투기, 주식 투기 등 생산적 발전이 아닌 어둠의 자본화가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이 책은 많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의 사회가 승자독식의 시대로 치닫고 있어 자칫하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젊은이들이 좌절감이나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일수록 믿을 것이라고는 스스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자조의 정신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탈리아 조각가 구카 델라 로비아는 밤늦게 작업을 할 때는 발이 얼지 않게 하려고 대팻밥을 담은 바구니에 발을 담근 채 작업을 했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전혀 놀라지 않았다. 더위 , 추위, 배고픔, 목마름, 그리고 어떠한 불편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지 않고서는 어떤 분야에서든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온갖 쾌락을 즐기고도 영예로운 대우를 받고자 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탁월한 기량과 명성은 편안하게 자는 동안 저절로 쌓이는 것이 아니라, 깨어 일어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 꾸준히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상화가로 성공한 조슈아 레이놀즈는 근면은 천부적인 재능도 누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림이든 다른 예술이든 남보다 뛰어난 작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온 정신을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 두각을 나타내기로 결심한 사람은 좋든 싫든 아침이나 낮이나 밤이나 가릴 것 없이 작업에 매달려야 한다.
작품 활동은 장난이 아니라 아주 힘든 노역이다.
스스로를 믿으면 만사가 풀림을 믿게 만들어 준다.
흔히 행운의 여신은 눈이 멀었다고 불평하지만, 인간만큼 눈이 멀지는 않았다.
실생활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람과 파도가 유능한 항해사의 편이듯
행운의 여신은 근면한 사람의 곁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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