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유명한 책 '단절의 시대'는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언한 위대한 책이다.
지식사회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그는 지식사회라는 개념도 이 책에서 처음 사용했다.
1969년에 출간된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미래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너무도 정확해 여전히 읽히고 있는 경영의 바이블이기도 하다.
* * *
단절의 시대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피터 드러커는 지식사회를 예언하면서 지금의 지식 노동자들을 위해 중요한 조언을 남기고 있다.
'단절의 시대'에서 우리들이 실제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첫 번째 조언.
'지식 근로자는 어떤 것을 성취하려면 그것을 최고로 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럭저럭 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 지식 근로자는 자신의 생산성을 스스로 높여야 하는 일종의 경영자이다.
자신의 마음과 머리, 손끝에서 모든 작업이 완성되는 것이 지식 노동자의 노동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대충 해서는 안되며 남보다 무언가 하나는 탁월하게 잘해야만 한다.
따라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필요가 있다.
"나는 최고로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두 번째 조언.
지식 작업에 대한 동기부여는 자신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산업사회에서는 임금이나 근로의 조건들이 중요한 동기부여 요인이었다.
하지만 지식 근로자에게 이런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의 일을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식 근로자의 작업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작업의 결과는 그의 것이다. 결과는 그의 평판이 되고 그의 경쟁력이 되며 그의 브랜드가 된다.
스스로 성취 욕구를 가질 수 있어야만 하고 강한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도전 정신이 없다면 한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하나의 질문이 가능해 진다.
"나는 도전하며 살고 있는가?"
세 번째 이자 마지막 조언.
평생 배우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조언이다.
그것은 '지식 탐구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현대사회는 지식이 너무 많고 다양해서 어떤 것을 배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다기망양이ㅡ 시대가 온 것이다. 이것은 기업의 경영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배울 것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당황하게 될 것이고, 결국 제대로 된 배움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낯선 질문에 답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단절의 시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단지 예전에 비해 그 주기가 점점 짧아졌을 뿐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감지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자주 당황하게 될 것이고 계속해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노출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혼란스러워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피터 드러커가 큰 시대의 물줄기를 통해 구체적인 현실을 들여다보았듯이 우리도 이 시대를 보는 큰 눈과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을 가지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대를 보는 눈을 가지는 것과 자신에게 현명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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