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도자가 대중에 영합하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민주 정치는 곧바로 우민 정치로 추락해 버릴 것이다. 반대로 민주정의 지도자가 여론을 무시하면 금세 실각의 쓰라림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이 또한 사실이다.
그런 만큼 민주 정체의 방향 잡기란 쉽지 않다.
이 점에서 페리플레스는 천재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대중 입장에 서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실제로는 '국가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자신이 믿고 있는 정책을 차례 차례 실행해 나갔다. 확실히 페리클레스는 보통 사람과는 달랐다.
그는 만만치 않은 정치가였다.
이 숙련된 정치가가 이끈 결과 아테네는 국력도 권인도 높아졌고 그리스에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국가가 되었다.
사실 후세의 우리가 동경심과 존경을 담아 돌아보는 '그리스 문화'란 이 페리클레스 시대를 정점으로 하는, 고작 2세기 동안에 이뤄진 결과였다. 그러나 이 같은 아테네의 번영도 페리클레스의 실각과 죽음을 경계로 급속히 꺼져 간다. 강력한 지도자를 잃은 아테네는 숙적 스파르타와 펠로폰네소스전쟁이 한창일 때 조차 국론을 결정하지 못하고, 마침내 그리스 내에서 패권을 잃는다. 이후 아테네는 분명히 문화의 중심지였지만 그 후로 화려한 빛을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2.
여자는 티백 같아서, 뜨거운 물에 빠지기 전에는 여자가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 엘리너 루즈벨트
3.
"빚을 진 사람은 희망을 잃고 절망한 사람은 투표하지 않으니까요 (...)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던지면 민주혁명이 될 것입니다.
첫째는 공포를 주는 것이고, 둘째는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받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국민은 휘어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대하는 특별한 자세가 있지요.
'저 사람들은 배워도 안되고 건강해도 안되고, 사기충천해도 안된다 (...)'라고요.
인류의 상위 1%가 세계의 80%의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은 사람들이 그걸 참는다는 겁니다"
- 토니 벤 (전 영국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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