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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7. 14:49
김해 낙원묘지
창자가 끊어지는 울음이다.
방안에 낭자한 곡성이 밖으로 흘러넘쳐 기둥을 적시고
캄캄한 밤하늘을 이고 있는 지붕을 잠기게 하면서 구비구비 온 마음을 휘감는다.
닥쳐온 이별을 피하려고 어둠속에 엎드려 몸을 숨긴 불빛들이
먹물 같은 밤의 기슭에서 하나씩 떠올랐다.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뒤척이던 사람들은 한밤중에 허리를 가르는 곡성에 소스라쳐 일어나
견딜 수 없는 이별을 준비한다.
산자는 죽은자의 영혼을 먹고 견딜 수 없는 세상을 홀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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