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17-01, 문화평론가, 진중권
인터넷에 합리적 의식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신화적 의식이 들어서고 있다.
원래 신화는 영웅 이야기고, 영웅은 선악의 피안에 있는 존재이다.
황우석 사태는 과학에 더 이상 '합리성'이 필요 없고,
심형래 사태는 영화에 더 이상 '미학성'이 필요없고,
이명박 당선은 경제에 '도덕성'이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중은 돈 벌어주는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 영웅을 바란다.
황우석과 심형래 사태 때 여야 지지자가 대체로 동일한 태도를 취했던 것을 생각해 보라.
몸속에 습속으로 깔린 이 공통 지반이 노무현 정권의 실패를 낳았고,
또한 이명박 정권 탄생을 낳았다.
과학과 영화의 영웅에 대한 열광은 당연히 정치와 경제의 신화로 이어지지 않겠는가?
정권이야 원래 이리로 갔다가 저리로 갔다 하는 법.
다수 국민이 신화를 선택했다. 이제 그들은 그 선택이 맞았는지 몸으로 겪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선택한 세상은 부디 지난번 것보다 견디기가 낫기를.
그래도 5년 동안 들어 앉아 있어야 할 지옥이 아닌가.
국민 여러분, 부디 안녕하시렵니까?
인터넷에 합리적 의식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신화적 의식이 들어서고 있다.
원래 신화는 영웅 이야기고, 영웅은 선악의 피안에 있는 존재이다.
황우석 사태는 과학에 더 이상 '합리성'이 필요 없고,
심형래 사태는 영화에 더 이상 '미학성'이 필요없고,
이명박 당선은 경제에 '도덕성'이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중은 돈 벌어주는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 영웅을 바란다.
황우석과 심형래 사태 때 여야 지지자가 대체로 동일한 태도를 취했던 것을 생각해 보라.
몸속에 습속으로 깔린 이 공통 지반이 노무현 정권의 실패를 낳았고,
또한 이명박 정권 탄생을 낳았다.
과학과 영화의 영웅에 대한 열광은 당연히 정치와 경제의 신화로 이어지지 않겠는가?
정권이야 원래 이리로 갔다가 저리로 갔다 하는 법.
다수 국민이 신화를 선택했다. 이제 그들은 그 선택이 맞았는지 몸으로 겪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선택한 세상은 부디 지난번 것보다 견디기가 낫기를.
그래도 5년 동안 들어 앉아 있어야 할 지옥이 아닌가.
국민 여러분, 부디 안녕하시렵니까?